많은 사람들은 엑셀을 공부한다고 하면 함수를 떠올린다. 오죽하면 함수백과사전이라는 책까지 나왔을까. 과연 엑셀 함수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어떤 방법으로 공부해야 함수를 응용하고 길고 긴 함수를 작성하게 되는 것일까? 나도 명쾌한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나의 공부 방법이자, 내가 스터디를 진행했을 때의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함수 공부법

모르는 함수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네이버'검색일 것이다. 좀 더 나아가면 '구글링'을 통해 '티스토리'같은 블로그로 들어가는 것. 결국 블로그 검색이다. 엑셀 초보단계일 때는 편하고 쉬운 방법이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글의 장점은 많은 그림과 예가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 작성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글을 쉽게 볼 수 있다. 고마운 분들이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글쓴이가 주로 쓰는 기능 위주로 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매개변수의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다. 초보일 때는 블로그를 통해 함수를 익히는 것을 추천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엔 MS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엑셀 함수에 대한 도움말은 한글화가 잘 되어있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sumifs를 검색해봤는데, 역시나 설명이 충실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함수 스터디

함수를 꼭 스터디 해야하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엑셀의 함수는 꼭 스터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많은 양의 함수를 접할 수 있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1. 2~4 명 정도면 적합하다.
  2. 스터디 전에 각자 소개할 함수 2~3 개를 준비한다.
  3. 발표 순서를 정한다.
  4. 뒷사람은 앞사람이 발표하지 않은 것 중 3 개를 발표해야 한다. 여유 있게 준비하자.
  5. 순서대로 자신이 공부한 함수를 설명한다.
  6. 리더가 있다면 발표가 모두 끝난 후 함수 설명에서 틀린 부분이나, 추가적인 설명, 활용법 등을 설명하면 좋겠다.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 하루에 알아가는 함수가 10개 정도 되면 좋다. 4명일 경우 2.5개 씩, 3명일 경우 3개씩, 2명일 경우 4개씩 하면 좋을 것 같다.
  • 2~3주일 동안 총 150~200개의 함수를 공부하면 적당할것 같다.
  • 4번에서처럼 겹치지 않게 준비하는 것을 강요하는 이유는.. 엑셀의 함수는 정말 많기 때문에 큰 부담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이다.
  • 설명 할 때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예로 든다면 아주 훌륭한 설명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 리더는 꼭 모두의 설명이 끝난 후 첨언 하도록 하자. 중간 중간 조언을 하게 되면 발표자가 위축될 수 있을 것 같다.
  • 칭찬하자.

이 스터디는 매일 하루 30분 이내를 추천한다. 30분 모여서 스터디, 30분 각자 복습, 30분 새로운 함수 찾는 모습이 이상적인 것 같다. 야근 시간에 공부하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엑셀 함수 스터디 할 시간을 마련해 준다면 아주 좋겠다. 신입에게 사용하기 적절한 스터디라고 생각한다. 엑셀 초보일 때는 단순 함수의 기능에 대해서 익히고, 중급이 되었다고 생각되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

엑셀계몽운동에서는 모든 함수를 하나하나 소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내가 소개하고 싶은 함수를 골라서 설명할 예정이다.

함수 공부 Tip 1

꼭꼭꼭 지켰으면 하는 부분이다. 함수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르기 전에 결과를 예상하는 버릇을 들였으면 좋겠다. MID("abcdef", 3, 2) 이 함수 결과가 뭘까? 예상해 보고 그 다음에 결과를 확인하자. 그래야만 내가 어디서 잘못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예상하고, Enter누르고, 확인하자.

함수 공부 Tip 2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한번에 정답을 맞추는 연습이 좋다. 속도 vs 정확도의 대결에서 나는 정확도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속도는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 필요하면 종이와 팬을 꺼내는 것도 추천한다. 난 공책에 함수를 쓰고, 수식을 쓰고, 그것을 엑셀에 옮겼을 때 한번에 정답(내가 원하는 값)이 나오면 정말 기뻤다. 물론 지금도 기쁘다!

마치며..

고등학교 졸업할 때 까지만 해도 엑셀은 함수와 단축키라고 말했을 정도로 난 함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엑셀의 중요한 것은 저 둘 뿐만이 아니지만, 중요성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 방법으로 나도 엑셀을 공부했고,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했다. 생각보다 효과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함께 공부한 기능반 식구들, 스터디를 잘 따라와줘서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들이 참 고맙다. 감사합니다.